방송인 왕종근이 수입이 끊겨 힘들었던 시절 아내의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16일 방송된 MBN `인생고민 해결SHOW 신세계`에서는 명예퇴직 후 사업 실패로 퇴직금을 날리고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으려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출연자들 사이에서 아내가 남편을 지켜봐야한다는 주장과 재촉해야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이날 출연한 왕종근이 자신의 경험담을 근거로 "재촉이 아니라 격려가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4, 5번 정도 사업에 실패했다며 말문을 연 왕종근은 "집에 있으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바보처럼 멍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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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런데 아내가 나를 재촉하거나 주눅 들게 한 것이 아니라 약한 모습이 안 어울린다며 자신이 대신 돈을 벌어오겠다고 격려하더라"라며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고 두고두고 지금까지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
특히 남자 출연자들은 왕종근의 말에 모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일용직으로 생계를 책임지는 아내가 출연해 남편의 퇴직과 함께 알게 된 외도 사실에 힘들었던 과거사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인생고민 해결SHOW 신세계`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MBN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