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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박용진 대변인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 문재인 의원이 방금 전에 검찰에 출두했는데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번 출두가 ‘망신주기’ ‘흠집 내기’라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주장이 나오는 거죠?
-참고인 아닌가요? 지금 피의 사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참고인인데. 저희들이 볼 때는 문재인 의원이야 “당당하게 임하겠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책임을 물어라.” 이렇게 이야기하셔서 본인은 당당하게 나가시지만. 그래도 제1야당의 직전 대선에서 48%의 지지를 받은 대선후보였던 현직 의원에 대해서 참고인 조사라고 하면서 공개적으로 소환하는 방식이 적절 하느냐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죠. 또 무엇보다도 대화록 미 이관에 관한 문제를 따진다고 하지만 같은 시기에 저희가 제기했던 대화록을 불법으로 유출하고 대통령 선거에서 이것을 불법으로 활용한 정황과 관련해선 왜 검찰이 아무런 수사도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느냐는 겁니다. 분명히 편파적인 태도죠.
▶ 문재인 의원이 대선 때 직접 이야기를 했습니다. “총괄 책임자였다” “반드시 이관을 했다” 이 발언에 대해서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되지 않을까요?
-그 발언과 관련해서도.. 청와대에서 사료를 넘기는 모든 문제와 관련해서 다 시스템적으로 처리한 거 아니겠습니까? 한 부 한 부 확인해서 도장 찍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처리를 했고 게다가 이지원 시스템 전체 안에 그것이 들어가 있는 거잖아요. 그 시스템을 사용하고 이용했던 사람들은 그것이 누락되는 것 자체가 이해될 수 없다는 거죠. 기계적인 일이었기 때문에요. 문재인 의원도 당연히 기계적인 시스템에 의해서 진행되는 일이니까 자신 있게 말씀드린 것이고. 무엇보다 역대 대통령 중에 700만 건이 넘는 어마어마한 대통령 자료를 남긴 거 아닙니까. 이런 자료를 남긴 참여정부가 일부로 누락시키려고 했다든가 아니면 빼려고 했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에요. 이명박 대통령도 똑같이 5년의 재임기간을 거쳤습니다만 기록물이 40만 건밖에 안 된다는 거 아닙니까. 700만 건 대 40만 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느냐. 누가 책임 있게 역사적 자료를 남기려고 했느냐. 그냥 숫자만 봐도 알 수 있죠.
▶ 문재인 의원이 들어가면서 검찰이 도둑은 안 잡고 신고한 사람만 잡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검찰수사가 발표되면 민주당으로선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검찰수사가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편파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문제와 관련해서는요. 그리고 미 이관된 문제와 관련해서 계속해서 흘리기도 하고 피의사실을 공표하기도 하고 등등의 잘못된 모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