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새로운 금융시대' 외

'새로운 금융시대' / 로버트 쉴러 (알에이치코리아)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금융'과 '좋은 사회'는 양립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저자는 "그래도 좋은 사회를 만드는 건 금융"이라면서 "금융은 결코 돈을 빼앗는 약탈자가 아니며 인류문명을 진보시킨 주체이자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합니다.

책은 금융이 이미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있음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주며 금융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유합니다.

파생금융 사용설명서 / 권오상 (부키)

해외 투자 은행에서 다년간 실무를 익힌 저자가 파생금융을 알기 쉽고 읽기 쉽게 풀어쓴 책입니다.

파생 금융의 개념과 유형, 역사와 구조, 가격 결정 원리 등 기초부터 핵심까지 종합적으로 살폈습니다.

금융업계 현직 종사자나 파생상품 투자 상담사를 꿈꾸는 이들이 파생 금융의 본질을 탐구하고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알짜 정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학, 그림을 그리다' / 고연희 외 (태학사)

'그림'을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한국사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마음, 감각, 사연, 표상, 소통 5개의 주제로 나눠 그림을 그린 사람의 마음, 한·중·일 동북아 3국의 교류 등 그림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피고인이 된 변호사' / 한승헌 (범우)

'권련과 필화' / 한승헌 (문학동네)

법률가이자 문필가, 행동하는 지식인의 한승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글들을 담았습니다.


두 권의 책은 이 땅의 표현의 자유를 지켜내고자 싸워온 한승헌 변호사의 지난 55년의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재 정권 아래서 탄압받는 양심수와 시국사범을 변호하고 민주화와 인권 운동에 온 힘을 쏟아 온 저자의 경험과 지혜는 민주주의를 향한 시대의 양심들의 큰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