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개막'
14일(현지시각)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제67회 칸 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칸 영화제는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11일간 펼쳐진다.
이날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린 개막식 레드 카펫 행사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뉴질랜드 출신 여성 영화감독 제인 캠피온과 개막작인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의 여자 주인공 니콜 키드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참석해 축제를 빛냈다.
오는 25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칸영화제는 개막작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를 포함해 총 19편의 영화가 경쟁부문에 초청돼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쟁부문에 초청받지 못했다.
대신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을,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선균·조진웅이 주연한 '끝까지 간다'는 감독주간에 초청받았다. 또 류승룡과 이진욱, 유준상 등이 주연한 창 감독의 '표적'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다. 권현주 감독의 '숨'은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진출했다.
한편 지난 2007년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은 이번에는 배우가 아닌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검정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을 밟았다.
국내 배우가
칸 영화제 개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칸 영화제 개막, 드디어 시작" "칸 영화제 개막, 경쟁부문 영화 어디에서 볼 수 있지?" "칸 영화제 개막, 전 세계의 스타가 모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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