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중요한 일이다. 가볍게 소비하기엔 너무나도 막중한 일이다. 평생을 한길만 걸어왔지만, 아직도 모르겠다."
배우 최민식은 최근 CGV신촌아트레온에서 열린 'CGV시네마클래스 강연'에서 '배우'란 직업의 무게감을 전하며 배우 지망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최민식은 "배우란 직업은 몸과 영혼을 빌려 관객과 소통하는 주체"라며 "누군가의 삶이었을지 모를 작품 속 캐릭터를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이해시키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연기란 현실에 있는 관객에게 무대 위 허구의 세계를 보여주는 일"이라며 "배우는 캐릭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체이며 그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최민식은 배우가 가져야 하는 태도에 대해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좋은 배우가 되고자 하는 인고의 세월을 버텨내는 정신"이라며 "남들의 평가를 바라지 말고 스스로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강의를 수강한 대학생 진혁준 씨는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 준 것이 가장 좋았다"며 "중단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계속하라"는 선배의 말이 와 닿았다고 말했습니다.
'CGV시네마클래스'는 영화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강연 프로그램입니다.
박찬욱 감독, 시네2000 이춘연 대표, 부산국제영화제 전양준 부집행위원장, 이승재 칼럼리스트, 이동진 평론가 등 영화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강연에 동참해 미래 영화인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