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21일 술에 취해 싸움을 한 혐의(폭행)로 걸그룹 소녀시대 효연(본명 김효연·25)의 전 남자친구 김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서울 용산구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하던 중 술에 취해 참석자 A씨와 몸싸움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가운데 일부는 이 자리에 효연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일행과 인근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A씨와 말싸움을 했으며 이후 자택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시비가 이어져 서로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김씨는 지인 B씨가 싸움을 말리자 골프채를 벽에 던지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김씨는 "술에 취해서 싸움을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경찰은 김씨와 A씨를 쌍방 폭행으로 입건했으며 추후 불러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 3월 장난을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일부러 날 때린 것 같지는 않다"고 진술했고 효연은 무혐의 처분됐다.
당시 효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후 "이들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이미 헤어진 사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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