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한강,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의 신작 장편소설 <오 하느님>이 출간됐습니다. 계간 <문학동네> 2006년 겨울호, 2007년 봄호에 걸쳐 2회 분재되었던 것을 단행본으로 묶은 이 소설은 200자 원고지 600매가 채 안 되는 비교적 짧은 분량이지만 대가의 필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기에 충분한 작품인데요.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대문자역사 밖에 존재했던 개인, 인간 존재로 눈을 돌려 그들의 역사를 ‘기록’함으로써, 역사에서 소외되어 있던 그들의 자리를 찾아주고 있습니다.
<<투자내공을 키우는 증권특강>> 권성철 지음 / 매경출판
자칫 놓치기 쉬운 증권시장의 원리와 개념 등 기본에 관한 증권시장 입문서입니다. 저자는 기본도 모른 체 투자기법만 마스터해서는 진정한 투자자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증권투자 이것만은 반드시 알고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증권분야를 전공하거나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실무자 그리고 증권 투자자들에게 증권시장과 증권투자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를 도와주는 책입니다. 잠시 후에 자세히 만나보시죠.
<<마침표 없는 인생>> - 미치 앤서니 지음 이주형 옮김 / 청년정신
책은 먼저 은퇴에 대한 지금까지의 낡은 생각, 즉 돈만 있으면 된다는 식의 생각은 버리라고 말합니다. 평균수명이 60세도 안되던 시절과 90세까지 장수하는 지금의 은퇴설계는 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재테크가 아닌 노테크가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보다 종합적인 접근방식을 개발해서 개인의 열망과 삶의 단계, 가족에 대한 책임과 건강문제, 금전적 우려 등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 해답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여자전>> - 김서령 지음 / 푸른역사
따뜻한 인간애로 수난의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헤쳐온 여덟 여자의 여덟 인생을 만나볼 수 있는 책입니다. 피난길에 아버지와 오빠를 찾아 산에 올랐다가 빨치산이 된 여자,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만주에 갔다가 중국팔로군에서 생사를 넘어야 했던 여전사, 가족의 생계를 위해 기차에 올랐다가 끝도 없이 밀려오는 일본군을 맞아야 했던 위안부의 삶, 황진이보다 더 치열하게 살았던 춤꾼 등 역사의 파편이 곳곳에 박힌 애절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양의 탈을 쓰다>> - 조지 K 사이먼 2세 지음 조은경 옮김 / 모멘토
직장인들에게 사회 생활에서 가장 힘든 부분을 들라고 하면 일이 아닌 인간관계를 말하곤 합니다. 밀어주겠다면서 번번이 훼방을 놓는 직장 상사, 은밀히 당신을 모함하는 동료와 친구 등. 속임수와 책략을 쓰면서 상대를 누르고 자기 뜻을 이루려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기 때문인데요. 저자는 은밀하게 공격적인 사람들의 성격적 특징과 행동 양태를 분석하고 그들이 쓰는 책략을 8가지로 분류해서, 당신이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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