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도서정가제 시행…서적 할인율 15% 이내 제한

21일 오늘부터 도서정가제가 전면 시행됐다.
개정된 도서정가제는 과도한 가격 경쟁을 막고, 소형 출판사와 서점들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것으로 모든 서적의 할인율을 15% 이내(현금 할인 10%+간접 할인 5%)로 제한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정가제 적용 대상 도서가 직·간접 할인을 포함해 19%까지 할인이 가능했다.
새로운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서 지난 2003년 이후 규제 대상이 아니었던 실용서와 초등학습 참고서, 도서관 등의 공공기관 구입 도서와 18개월이 지난 책까지 거의 모든 도서가 대상에 포함됐다.
단, 18개월이 지난 도서는 출판사들이 정가를 새로 매길 수 있다. 이에 출판사는 도서정가제 시행 전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세트 도서는 도서정가제 예외 항목이라 변칙 할인 적용될 여지가 남아있으며 카드사와의 제휴 할인 역시 예외로 남아있어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재정가 도서는 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repri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서정가제 시행, 누굴 위한 제도인가" "도서정가제 시행, 보완 시급하다" "도서정가제 시행, 할인 줄어들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