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서 성실한 모습으로 조사에 응하고, 또 반성하는 자세까지 보였다는 노홍철 씨, 정작 팬들의 마음은 외면한 새벽 꼼수 출석을 감행했습니다.
팬들은 노 씨의 이런 모습에 또 한 번 실망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시후 / (지난해 3월 서울 서부경찰서)
-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사건 당일의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서 명백히 밝혀 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 MC몽 / (지난 2010년 서울중앙지방법원)
- "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대중들이 원하는 길을 갈 생각입니다."
노홍철 씨는 이렇게 팬들 앞에 고개 숙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일요일 새벽 5시 30분, 해가 뜨기도 전에 새벽 출석을 최선의 방법으로 선택했습니다.
팬들은 이런 노 씨를 두고 다시 한 번 실망했다는 반응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노홍철이 몰래 출석했다" 라는 반응을, 또 "참 부지런도 하시네" 라는 비아냥 섞인 말도 쏟아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순순히 채혈측정에 응했다고 전해졌다가 음주측정 자체를 완강하게 거부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은 노홍철 씨.
끝내 팬들 앞에 고개 숙이지 않는 노 씨의 모습에 떠난 팬들의 마음은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