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국제시장'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에 "토가 나온다"는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허지웅은 지난 27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영화에 대한 평을 한 것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 25일 '진중권·허지웅·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 기사 '우리 욕본걸까 망한걸까'에서 대담을 펼쳤다.
이 기사에서 허지웅은 "머리를 잘 썼다.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다"며 "그런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다,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전했다.
이에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해당 발언을 부각해 논란이 되자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티비조선에 해당하는 말이긴 하죠"라고 비판했다.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은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허지웅은 지난 26일에도 영화 '국제시장'에 대해 "더 이상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아버지 세대에 대한 문제가 다뤄줘야 할 시점에 '국제시장'의 등장은 반동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얼마나 괴물 같은 시대
허지웅 국제시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지웅 국제시장, 맞는 말이네" "허지웅 국제시장, 논란의 여지는 있는 듯" "허지웅 국제시장, 꼬투리 잡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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