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만에 처음으로 내한 공연하는 '킹 앤 아이'를 비롯해 '헤드윅'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50년 넘게 뮤지컬과 영화로 사랑을 받아온 '킹 앤 아이'가 오리지널 캐스트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작품은 18세기 태국을 무대로 왕의 자손을 가르치기 위해 고용된 영국인 가정교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쉘 위 댄스(Shall We Dance)', '섬싱 원더풀'(Something Wonderful)' 등 귀에 익숙한 노래와 태국 왕실을 재연한 화려한 무대가 특징입니다.
'킹 앤 아이'의 전설적인 배우 율브린너가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폴 나카우치가 왕으로 등장하고,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했던 브리애나 보르거 등 브로드웨이 멤버가 고스란히 출연합니다.
소극장 뮤지컬로 돌풍을 일으켰던 '헤드윅'은 콘서트 무대를 갖습니다.
그동안 '헤드윅'을 열연했던 뮤지컬 배우 오만석, 송용진, 이석준 등 8명의 헤드윅이 등장합니다.
여기에 뮤지컬과 영화 '헤드윅'의 주연배우였던 존 카메론 미첼이 한 무대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 존 카메론 미첼 / '헤드윅' 원작자 겸 배우
-"헤드윅을 연기할 때는 남성적이고 여성적인, 공격적인고 감성적인 모든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리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50년간 사랑받아온 브로드웨이 뮤지컬입니다.
1950년대 미국 뉴욕의 뒷골목을 무대로 제트파의 토니와 샤크파의 마리아가 비극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이번에는 한국배우들이 출연해 원작 이상의 감동에 도전합니다.
뮤지컬 배우 윤영석과 소냐, 장현덕과 김아선 등이 캐스팅 됐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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