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박수근-백남준 예술문화 거리' 조성 추진…"체계적 전략 필요"
![]() |
↑ '박수근 빨래터'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
창신동 '박수근-백남준 예술문화 거리' 조성 추진…"체계적 전략 필요"
창신동 예술문화 거리 조성
화가 박수근과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이름을 딴 예술문화의 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거리는 박수근의 작업실과 백남준의 생가가 있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일대에 만들어집니다.
문화계 각 분야 인사들은 5월 6일 박수근의 50주기를 전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릴 대규모 박수근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거리 조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7일 미술계에 따르면 창신동 393-16번지(지봉로 11) 박수근의 옛 작업실 터와 197번지(종로53길 21) 주변의 백남준 생가 터를 중심으로 이 지역을 토대 삼아 자생한 예술문화 인프라를 통합 구축해 지원하는 방안이 서울시 안팎에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박수근(1914∼1965)과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이 생활했던 공간을 두 축으로 삼아 새로운 예술문화 기지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시발점은 5월 6일 박수근의 50주기를 전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릴 대규모 기념전입니다.
박삼철 서울디자인재단 DDP기획본부장은 한 매체를 통해 "박수근 작품을 다수 보유한 갤러리현대를 주축으로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의 도움을 얻어 박 화백의 대표작 50점을 선별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것이 단지 전시실 안에서의 단발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한국 예술문화의 항구적 버팀목을 이루는 계기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미술, 건축, 문화재 등 문화계 각 분야 인사들이 활발히 물밑 작업을 펼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문화와 산업적 가치를 아울러 고려한 긴 안목의 체계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낡은 봉제공장과 문구상가 사이로 자생한 소규모 갤러리, 각종 공방, 카페거리를 묶으면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기지를 형성할 잠재력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중진 성균
'창신동 예술문화 거리 조성' '창신동 예술문화 거리 조성' '창신동 예술문화 거리 조성' '창신동 예술문화 거리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