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구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새해 원자재 투자를 시작한다면 먼저 금을 고려해야 한다’는 기사들도 나오고 있고, 기념일이나 새해 선물로 금으로 된 액세서리를 주고받기도 한다. 하지만 금을 구매하기에 앞서 제대로 알고 사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오는 18일 <알토란>에서는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았던 ‘똑똑하게 금을 구매하는 방법’을 공개한다.
“1g을 10만원에 판매하는 금,
홈쇼핑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컨슈머리서치에서 2014년 11월부터 12월까지 홈쇼핑 4곳에서 방송을 통해 판매한 순도 999.9%(1000분의 1 기준) 24K 골드바 가격을 조사해본 결과 골드바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1g당 가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날짜 별로 금 시세가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각 홈쇼핑 별로 살펴보면 순금바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1g당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라는 것. 또한 골드바는 금 시세에 부가세, 세공비(공임비)가 추가되기 때문에 무게가 많이 나가는 골드바일수록 1g당 가격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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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호스트 이고운영 멘토 “홈쇼핑의 가장 큰 장점은 할부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700만원에 상당하는 금바를 구매하려면 한 달에 30만원씩 적금을 든다고 생각하고 24개월 할부로 사면 부담감이 줄어들어요.”
“선물 받은 금반지,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별하는 방법?
단 5초면 가능합니다!”
도금 제품은 순금보다 훨씬 가벼운 편이다. 하지만 간혹 무거운 철 덩어리에 도금을 한 제품도 있기 때문에 금이 너무 가볍거나 너무 무겁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순금 외에 14K, 18K 금은 도금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이럴 때 ‘시금석’ 또는 ‘시금액’을 이용하면 아주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제품에 시금액을 떨어뜨린 후 문질러 자국이 지워지면 14K이고, 안 지워지면 도금 제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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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 거래소 부사장 김현모 멘토 “우선 금에 표기된 영문과 숫자를 확인해보세요. 제품의 겉 면이나 안쪽 면에 14K, 18K, 24K, 585, 750, 99.999처럼 각인이 되어 있지 않으면 금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도금 액세서리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무게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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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 원짜리 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방법 <알토란>에서 전해드립니다.”
김원오 멘토는 지인을 통하지 않으면 세공 공방에서 금을 구매하는 것을 쉽지 않기 때문에 그 다음으로 금이 싼 종로의 ‘귀금속 도매’ 가게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골목 안이나 구석진 매장보다는 도로변에 있는 도매 매장에서 사야 다른데 보다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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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도소매 전문가 김원오 멘토
“금이 가장 싼 곳은 세공공방(공장)입니다. 이는 말 그대로 귀금속들을 세공하는 공장으로 소매점으로 가는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금 사기 전 알아두면 좋은 ‘알토란’같은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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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이렇게 구입해라
1. 금을 신용카드로 사지 마라.
(신용카드로 금을 사는 게 가장 비싸게 사는 방법이다. 꼭 카드로 사야 한다면 금 거래소나 KRX 금 거래 시장을 이용하면 된다)
2. 홈쇼핑에서 금을 살 땐 무거운 걸 사라.
3. 보증서와 영수증은 꼭 챙겨라.
(보증서가 있어야 보상 가능 대상이 된다. 판매처는 제품 하자 및 결함에 대해 소비자피해 보상규정에 의거 100% 보상할 의무가 있다)
☞ 금 팔 때 유의할 점
1. 사전에 금 시세 정보를 알고 가라.
2. 법정계량단위가 그램이므로 한 돈이 3.75g임을 알고 가라.
(일부 부당한 업체는 한 돈을 속여 매입 단가를 낮추는 경우도 있다)
3. 금을 저울에 계량할
(믿고 맡기면 중량을 낮게 불러주는 경우가 많다)
4. 제거할 수 있는 큐빅 등은 최대한 제거해달라고 요구해라.
(큐빅 무게를 대충 어림짐작해 금 중량을 낮게 부르는 경우가 있다)
5. 통장송금을 요구해라.
(현금 수령 시 매입 단가를 낮추는 경우도 있고, 불미스러운 상황 발생 시 대처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