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다희’의 소속그룹 글램이 3년 만에 결국 해체됐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한 매체를 통해 “멤버들의 요청에 따라 최근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그룹 글램은 데뷔 3년 만에 연예계를 떠나게 됐다.
이 같은 결정은 김다희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서 더 이상 글램으로 함께 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글램은 이미소, 박지연, ZINNI, 다희, TRINITY까지 5인조로 지난 2012년 7월 싱글앨범 ‘파티(Party(XXO))’를 내며 데뷔했다. 이후 5개월만에 TRINITY가 탈퇴하고 4인조가 돼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대표곡으로는 지난 1993년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를 샘플링한 곡 ‘I Like That’이 있다.
글램은 음악으로는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지난해 9월 다희가 공갈 협박 혐의로 입건되면서 세간의 화제가 됐다.
사적인 술자리에서 찍은 동영상을 빌미로 거액의 돈을 요구한 다희와 모델 이지연은 고소 당했고 두 사람은 해당 혐의로 지난 9월30일
글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글램, 다희 때문인가?” “글램, 다른 멤버들은 어쩌나” “글램, 노래 좋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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