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한 가수 제시(26)가 육지담(17) 양을 극찬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언프리티 랩스타' 2회에서는 블락비 지코의 신곡 트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놓고 8인의 여성 래퍼들이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성년자인 육지담은 팀 미션이 클럽에서 진행되자 참여하지 못했다. 결국 육지담이 속한 팀이 배틀에서 졌지만 프로듀서 지코의 배려로 솔로 배틀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맨 마지막 순서로 나간 육지담은 "난 치타처럼 빠르게 이 씬의 문제를 제시해”라며 라임에 참가자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등 직접 작사한 랩을 내뱉으며 실력을 뽐냈다.
이날 육지담의 무대에 제시는 "솔직히 육지담이 가장 가능성 있다. 이 중에서 저 다음으로”라며 "아직은 아마추어지만 한 10년 있다가 봐요. 아마도 제2의 윤미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극찬했다.
또 "육지담은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학생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인데 되게 잘한다. 그래서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친동생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 결과 육지담은 많은 선배들을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
이에 육지담은 "제가 원래 무대를 할 때마다 늘 평가당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살았다. 오늘도 랩할 때 긴장되고 떨렸는데, 어쨌든 (가사를) 안 틀려서 너무 (좋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제가 어쨌든 포기 안 하고 계속 한 거지 않냐. 노력의 결과를 칭찬받아서 말로 설명할 수 없이 슬펐다”면서 "저 자신한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언프리티랩스타'는 국내 유일 래퍼 서바이벌 '쇼 미 더 머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의 여자 래퍼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제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시, 저렇게 평가했구나”"제시, 키썸 아쉽다” "제시, 육지담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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