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SNS를 통한 동영상 홍보, 요즘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 때 필수적인 방법이죠.
뮤지컬 등 공연을 홍보할 때도 이 방법이 많이 쓰이는데, 말 그대로 아이디어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금발의 왕자들이 도심을 활보합니다.
옷차림은 왕자이지만, 뭔가 모자라 보이는 행동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뮤지컬에서 백설공주 역할을 맡은 여자주인공을 찾아가 재밌는 상황을 연출합니다.
제목부터 '미스캐스팅'이라고 지은 이 영상은 여배우의 예쁘고 우아한 모습보다 망가지는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다름 아닌 뮤지컬 홍보 동영상입니다.
▶ 인터뷰 : 송승환 / PMC프러덕션 예술총감독
- "동영상이 젊은 층에게 굉장히 어필하는 시대다 보니까 과거의 포스터라든가 오프라인 광고보다는 동영상을 통해서 그것이 SNS 통해서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배우들의 신체 일부분.
궁금증을 자극하는 이 뮤지컬 홍보 화면은 입소문을 타고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노민지 /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홍보과장
- "작품 안에서 관객분들에게 작품 안의 개성이나 매력을 더해 줄 수 있는 그것을 알려 드릴 수 있는 홍보나 마케팅이 없을지…."
작품이 아무리 좋아도 관객이 봐주지 않으면 실패한 뮤지컬.
관객을 잡기 위한 아이디어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