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기자가 돈 달라고 한 증거 있다"

【 앵커멘트 】
기자의 증언에 따라 사건을 재구성해 봤는데요, 이런 주장에 대한 태진아 씨의 반응은 어떨까요.
거듭 억대 도박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태진아 씨는 기자가 자신의 지인을 통해 돈을 요구한 증거가 있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이어서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태진아는 거듭 '원정도박 의혹' 기사를 쓴 기자가 보도를 하지 않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태진아, 본인에게 직접 전화를 건 게 아니라 자신의 지인에게 접근해 돈을 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기자가 요구한 돈이 25만 달러였다고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태진아 / 가수
- "제가 증거 확실히 가지고 있어요. LA에 있는 지인을 통해서 공갈·협박하고 그 지인을 통해서 돈 요구를 하고 다녔으니까…."

태진아는 돈을 달라는 요구를 받은 지인이 현재 한국에 와 있고, 이런 과정들에 대한 증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태진아 / 가수
- "마침 그 지인이 한국에 왔어요. 그 친구를 만나면 주고받은 문자 내용, 얘기한 내용이 다 있을 거 아녜요. 그 친구가 증언도 해 주겠다고…."

태진아는 기자가 있다고 말한 도박현장 사진에 대해서도 "사진이 존재한다면 바로 공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추가 보도를 예고한 기자.

기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태진아.

'원정도박 의혹'을 둘러싼 양측의 공방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