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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단어 ‘엄마’.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배우는 이 말은 삶에 치여 지치고 힘든 우리를 위로해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MBN <황인용·강부자의 울엄마>에서는 누구보다 아름다운 ‘울엄마’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국민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던 <안녕하세요? 황인용 강부자입니다>의 두 DJ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1978년부터 1992년까지 무려 15년 동안 묵묵히 그 자리에서 온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희로애락을 담아낸 황인용, 강부자 콤비. 23년만의 그들의 재회는 29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 예정인 MBN <황인용·강부자의 울엄마>(이하 울엄마)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인용·강부자가 전하는 어머니 전 상서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가슴 따뜻한 그 이름 ‘엄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울엄마>방송은 1970~80년대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라디오 정서로 다가서서 시청자들의 손 편지와 엽서를 적극 활용해 ‘울엄마’에 대한 각종 사연을 전하며 진행된다.
또한 두 MC는 라디오 부스에서 사연을 읽어가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웃음과 감동 그리고 눈물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인용·강부자 콤비는 “우리가 함께 라디오를 진행한지 23년 만의 재회라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하며 “손 편지로 읽는 엄마에 대한 사연이 참 따뜻하다.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 속 따뜻한 이야기를 <울엄마>에서 풀어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MBN 측은 “지치거나 힘들 때 가슴 한구석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우리네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덧붙였다.
[울엄마] 첫 방송, 평생 자식만 바라보는 ‘울엄마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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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연> 95세 자식바라기 울엄마
안녕하세요. 황인용·강부자 씨. 올해 58세가 된 전갑선이라고 합니다. 저희 형제는 6남 1녀인데 모두 다 객지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향집에는 95세 어머니 홀로 계십니다. 저는 15세에 서울로 상경한 이후 ‘보란 듯이 성공해서 고향에 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고 버텼습니다. 하지만 삶이, 세상 일이라는 게 사람 마음먹은 대로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더군요. 아직까지도 저는 어머니의 유일한 아픈 손가락이자 참 못난 자식입니다. 42년 객지생활, 고단했던 서울살이에 지난 2011년 뇌출혈이 발병했고, 갑자기 찾아온 사지마비에 끝을 알 수 없었던 재활치료까지…. 그 사이 어머니를 향한 깊은 그리움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42년 만의 귀향을 결심했습니다. 오매불망 자식 걱정을 하시는 자식바라기인 울엄마를 지금 만나러 갑니다. 꿈에 그리던 고향으로 향하는 길, 지난 날의 아픈 기억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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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연> 66세 해녀 울엄마
안녕하세요. 황인용·강부자 씨. 저희 어머니는 해녀입니다. 올해로 66세이신 어머니는 물질만 53년째 하셨습니다. 제주도 거친 바다를 일터로 해녀생활을 해오신 어머니는 내일 모레면 일흔이 되지만 손에 물질을 놓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물질을 하다 보니 위장약과 두통약 등 온갖 약을 달고 사시는데, 일찍 끝나버린 결혼생활에 제 아이들까지 어머니께 맡기게 되었습니다. 든든한 아들이 아닌 걱정만 끼치는 못난 아들에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섬에 태어나 여태껏 바다밖에 몰랐고, 바다를 싫어하면서도 가족을 위해 물질을 하셨던 울엄마. 자식을 위해 열심히 살아 온 울엄마께 저는 늘 받기만 했습니다. ‘해녀’라는 두 글자에 오롯이 담겨있는 ‘울엄마’의 인생을 소개합니다.
<울엄마>의 재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관전포인트 셋
하나> 황인용-강부자 명콤비의 부활, 감성 충만한 MC진의 ‘꿀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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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던 <안녕하세요? 황인용·강부자입니다>의 황인용·강부자 콤비가 23년 만에 MBN <울엄마> MC로 재회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KBS 라디오 사상 처음으로 ‘골든 MC 기념패’를 받은 만큼 인기 장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웃기고 울렸던 황인용·강부자 콤비. 방송은 이들 명콤비의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어머니들이 걸어온 삶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둘> 엄마에게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공간, ‘엄마이크(엄마+마이크)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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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도심의 특정한 장소에 ‘엄마이크 부스’를 설치, 누구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 놓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역, 강남, 명동, 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부터 신병훈련소까지 설치 장소나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엄마이크 부스’는 24시간 촬영 및 녹음이 되며, 우리 시대 엄마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남기는 뜻 깊은 공간으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셋> 사연에 어울리는 맞춤형 ‘오늘의 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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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소개되는 사연과 어울리는 맞춤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