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과 예원이 한 예능 프로그램 방송 녹화 현장에서 욕설을 주고받은 영상이 유출돼 파문이 일었는데요.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하며 논란이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발 빠른 '패러디 광고'
이태임이 예원에게 말한 '왜 반말이야'를 빗대 "왜 치킨을 반마리만 시키냐"는 패러디에,
▶ 인터뷰 : 치킨 광고 중
- "너 어디서 반마리니? 아니, 아니. 치킨은 한 마리지. 언니 치킨 마음에 안 들죠?"
눈을 왜 그렇게 뜨냐는 말을 빌려온 화장품 광고까지, 광고계는 이번 영상에 가장 민첩하게 대응했습니다.
드라마, 예능 등 방송 패러디는 '기본'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궁예'.
이태임의 대사는 궁예의 근엄한 목소리로 대체됐습니다.
▶ 인터뷰 : 드라마 '궁예' 패러디
- "남이 하는 건 괜찮고, 보는 건 좋단 말인가? (아니 된다. 아니 된다.) 지금 어디서 반말이야? (아니옵니다. 추워서….)"
한 예능 프그로램은 아예 대놓고 예원의 대사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상황별 공감 패러디 '대세'
이태임과 예원의 상황을 군대 선임과 후임에 대입해 대화를 정리하는가 하면,
명절에 전을 만드는 시누이와 동서의 상황까지.
이번 사태의 이해를 돕는다며 네티즌들이 만든 패러디물은 말 그대로 패러디물 행진의 백미입니다.
영상 유출에 이어지는 패러디물 릴레이까지, 이번 욕설 영상 유출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