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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과 바흐, 차이코프스키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로 문을 연다. ‘핑갈의 동굴’은 멘델스존이 1829년 스코틀랜드의 헤브리디즈 군도 스태퍼섬에 위치한 명승지 핑갈의 동굴을 방문했을 때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바그너가 ‘뛰어난 풍경 화가’라고 칭했을 만큼 묘사 음악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곡이다.
이어 바이올린 협주곡의 여왕이라 일컬어지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가 연주된다.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꼽히는 이 곡은 로맨틱한 정서와 균형 잡힌 형식미가 조화를 이룬다. 이장미의 협연으로 2, 3악장을 선보인다.
바흐의 비올라 협주곡 C단조는 오늘날 비올라와 첼로 버전으로 연주되는 작품으로, 초고가 분실돼 프랑스의 비올리스트이자 작곡가였던 앙리 카자드쥐가 개작한 곡이다. 협연은 연세대 재학 중인 강동엽이 맡는다.
2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이 관객을 찾는다. 1876년에 완성돼 이듬해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된 ‘백조의 호수’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음악으로 손꼽힌다. 우아하고 화려하며 아름다운 선율로 오늘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8년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이들이 모여 시작된 아르스(Ars)필하모닉은 예술을 뜻하는 라틴어로, 아모로소(Amoroso·애정을 깃들인 음악인 친구와 가족), 리스케&패션(Risque&Passion ·모험적이며 열정적인 연주자), 셈프레(Sempre·끊임없이 영속될 단체) 등의 미션을 공유하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로 구성된 단체다.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사랑으로 뭉친 구성원들이 정기연주회는 물론 앙상블 모임 등 활
이번 연주회는 아르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햅스토어, 로뎀스트링, 아르스승마클럽이 후원한다. 18일 오후 5시 공연된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