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과 한국여성연극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BK21플러스 번역전문인재양성사업단이 주최하는 ‘제1회 낭독공연’이 24일 오후 1시30분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에 번역 출판된 적 없는 중국 여성 극작가 바이펑시(白峰溪)의 희곡 ‘달빛을 처음 만난 사람’(1981)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바이펑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영어, 프랑스어로 번역 출판된 적 있지만 한국어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번역에는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한중번역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참여했다.
번역이 완료된 극본은 류근혜 한국여성연극협회장이 연출하고 한국여성연극협회 전문 배우 및 통역번역대학원 졸업생 총 9명이 낭독에 참여한 새로운
낭독공연 후 오후 3시부터는 ‘희곡 번역과 무대화 작업’이라는 제목으로 인하대 중문과 김우석 교수와 상명대 연극학과 류근혜 교수가 극본 번역에서 공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조명하는 세미나가 이어질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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