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코앞이다. 현명한 ‘얼리 버드(early bird)’라면 지금 휴가계획 세워야 한다. 마침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내놓은 ‘2015년 여행하기 좋은 23곳’팁이 있다. 매일경제 투어월드팀이 그중에 딱 곳만 추렸다. 여유가 있다면 도전해 보시라.
◇ 과소평가 받은 동유럽의 보석 ‘슬로베니아’
‘과소평가’라는 네글자에 방점이 딱딱 찍힌다. 맞다. 슬로베니아는 억울하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사이에 끼어 외면 받아온 게 현실이다. 하지만 아니다. 가보면 입 쩍 벌어진다. 맛있는 식도락 여행은 기본. 스토리텔링이 있는 역사적인 도시일 뿐 아니라, 멋진 풍광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매력인 점은 물가. 유럽에서 가장 싼 국가 중 하나라면 믿어지시는가. 특히 수도 류블랴나를 주목할 것. 유럽에서 가장 과소평가 된 도시여서다. 도시 꼭대기로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고풍스러운 성 앞에, 유럽의 참 맛을 느낄 것이다.
◇ 아프리카의 야생미 ‘나미비아’
나미비아는 다양한 야생 동식물들을 볼 수 있는 아프리카의 도시. 게다가 가장 안전하다. 아프리카 야생의 풍경, 산, 사막, 해변 등 아름다운 풍광이 매력.
하이라이트는 사파리 투어다. 코 앞에 사자와 치타들을 지나간다. 광할한 나미비아의 사막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탐험을 떠날 수도 있다. 익스트림한 여행을 원한다면 당연히 나미비아, 버킷리스트에 올려 놓아야 한다. ‘후회 제로’ 지대다.
◇ 열기구에서 보는 수천개의 사원 ‘미얀마’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설명은 이렇다. ‘미얀마는 2011년 민간정부가 들어서며 개방정책을 펼친 이후 동남아시아 여행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개방이후 정부도 호텔과 식당, 도로 등 관광 인프라 건설을 통한 관광산업 부흥을 적극 지원하는 등 관광객들을 사로잡으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맞는 말이다. 그 결과가 놀랍다. 미얀마는 현재 동남아 대표적 관광국인 태국을 위협할 정도로 동남아의 새 여행지로 떠올랐다. 미얀마의 대표 관광지는 양곤. 하지만 요즘 핫 플레이스는 바간이다. 열기구를 타고 내려다보는 발 밑의 수천개의 파고다(불탑)와 사원들은 바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 남미 최고의 식도락 여행 ‘페루’
‘마성의 남자’ 유희열이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서 찾아간 대표적 여행지. 당연히 핫플레이스다. 페루의 수도인 리마는 고대 유적지와 식민지 시대의 건물 그리고 현대 도시가 공존하는 기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곳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곳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마추픽추. 잉카문명의 유산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감동의 메카다. 잊을 뻔 했다. 리마. ‘음식의 도시’라는 애칭을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리마
[신익수 여행·레저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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