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비정상회담’서 혐오주의 견해 밝혀…“최근 심각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혐오주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는 ‘혐오주의를 혐오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진중권 교수는 혐오주의에 대해 “일반적인 혐오랑은 좀 다르고 대개는 선택할 수 없는 것들, 성별, 성취향, 국적, 출신지역, 인종 등 특정 개인, 집단에 부정적인 언행을 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각국에서 혐오주의가 심화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불평등 문제가 심해지며 중간 계층이 붕괴됐다”며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으니 가상의 적을 만들어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는 일종의 주술적 신앙”이라고 말했다.
또 진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최근 혐오주의가 심각해졌다”면서 “제일 심각한 것이 동성애 차별이다. 공식 석상에서조차 ‘동성애는 정신병이다’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비정상회담 진중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비정상회담 진중권, 혐오주의는 없어져야” “비정상회담 진중권, 저렇게 생각하시는구나” “비정상회담 진중권, 일부는 동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