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욕설 논란에 휘말렸던 가수 예원 씨가 당시 말다툼을 했던 이태임 씨에게 사과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아직도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예원이 손편지 사과문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지상파 예능프로그램를 하차하게 된 예원은 "철없던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예원은 방송 프로그램을 같이 촬영하다 마찰을 빚었던 이태임에게 "저보다 더 오랜 꿈을 안고 노력하셨을 이태임 선배께도 누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은 "중요한 건 예원의 자숙인 것 같은데….", "진정성 없는 영혼 없는 사과"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장음)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예원과 이태임은 지난 3월 방송 녹화 중 욕설을 하며 충돌했습니다.
초반에는 이태임이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현장 동영상이 공개되며 예원이 거짓말쟁이로 밝혀졌고, 상황은 반전을 맞았습니다.
팬들은 자숙 중인 이태임의 복귀에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 인터뷰 : 이태임 소속사 관계자
-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습니다.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
사건 후 석 달이 지난 공개적인 사과.
이태임이 예원의 사과를 받아주고, 또 팬들이 예원의 진정성을 인정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