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뮤지컬 배우 카이가 뮤지컬 ‘아리랑’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아리랑’ 기자간담회에서 카이는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털어놓는 동시에 자신이 맡은 캐릭터 양치성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이날 카이는 “뮤지컬 경력이 4년 밖에 안 되고, ‘아리랑’이 6번째 작품이다. 이번에 맡은 역할은 악역일 뿐 아니라, 배우로서 새로운 과제이자 도전”이라고 고백했다.
↑ 사진 제공=신시티 |
이어 “양치성이라는 캐릭터는 욕도 많이 하지만 표현만 그럴 뿐이다. 나는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상처와 악랄한 부분의 한 순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선, 악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악인이고 선인 이구나’를 생각할 수 있도록 연기하고 싶고, 많은 사람들도 그 부분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카이는 “고선웅 연출이 ‘30대 때는 겸손이 미덕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렇지 않았다. 강력히 나를 믿고 나아가라’고 조언해 줬다. 감명을 받았다. 양치성 색깔이 드러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아리랑’은 조정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고선웅이 연출을 맡았다. 서범석, 안재욱, 김우형, 카이, 윤공주, 임혜영, 김성녀, 이소연, 이창희, 김병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16일부터 9월5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