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쌍둥이(초아·웨이) 닮은꼴'로 화제인 그녀, 걸그룹 리더스(Leader’s)의 막내 샌디(21·본명 송지영)는 천상 '연예인'이다. 이제 갓 20살을 넘긴 풋풋한 그녀의 모습에서 '진지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돈 때문에 연예인을 하려는 게 아니라 정말 노래 부르는 게 좋아서 가수가 하고 싶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끼가 많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 연기와 노래에 관심이 많아 고민을 하기도 했었는데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어요(웃음)"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오디션을 수도 없이 본 것 같아요. 중소형 소속사 여러 곳에서 데뷔 준비를 하던 도중 팀이 해체되는 경우도 많았고, 오디션을 봤는데 이름만 있고 회사가 없던 적도 있었어요.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까도 생각해봤지만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긴 싫어서 악착같이 버텼어요."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그녀는 자신감과 큰 포부로 똘똘 뭉쳐있었다.
"꾸준히 노력해서 대중 분들께 떳떳이 인정받고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국민 걸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나중에 경험과 실력이 쌓인다면 신인을 발굴·양성하고, 직접 작사·작곡도 하며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당초 소속사는 2011년 리더스를 24인조 그룹으로 선보이려 했으나, 5인조 멤버(샌디·21, 박설·21,
소속사 TGN엔터테인먼트는 "리더스가 최근 하루 12시간씩 맹연습중이며, 전형적인 아이돌 틀을 벗어나 개성있고 친근한 캐릭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리더스의 신곡은 7월말 발표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