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영욱이 10일 만기 출소하며 2년 6개월의 수감 생활을 통해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제가 앞으로 감내하고 살아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중하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고영욱은 이어 “모범을 보여야 할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었다”며 “그동안 (이곳에서) 힘들었지만 안에서 많은 것을 되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 삶을 성찰할 수 있었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10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에게 4회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한 혐의로 2013년 1월부터 2년 6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했다.
고영욱 측은 2013년 10월 2일 상고장을 제출했지만 같은 해 상고심 선고에서 기각 판결을 받았다. 출소 이후에
고영욱 만기 출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고영욱 만기 출소, 2년 6개월 수감됐구나” “고영욱 만기 출소, 전자발찌 3년 더 차네” “고영욱 만기 출소, 오늘 출소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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