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악플에 충격 “연예활동 중단…정신과 치료 받겠다”

배우 김수미(66)가 악성댓글에 충격을 받고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김수미는 17일 한 매체에 직접 투고한 글을 통해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도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 글에서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때부터 정상이 아니었다. 이미 정신 줄을 놓았다”며 “제작발표회 영상을 여러 차례 돌려보면서 ‘미쳤구나 정상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겠다. 도저히 얼굴을 들고 방송할 수 없다”는 뜻을 표했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13일 열린 KBS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조영남이 나오는 부분의 시청률이 가장 낮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영남은 “이 나이가 되도록 이처럼 모욕적인 발언을 면전에서 들은 것은 처음”이라며 현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후 제작발표회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빠져라” “노망났나” 등 김수미를 향해 거센 비난을 가했다.
김수미는 전날인 16일 ‘나를 돌아봐’ 제작진 측에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수미, 악성댓글에 충격 받았구나” “김수미, 정신과 치료 받겠다고 했네” “김수미, 반성하고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