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가 팬들에게 성의없는 태도를 보였다는 비판이 온라인 상에서 쇄도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는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2015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촬영이 진행됐다.
‘아육대’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다양한 운동 종목들을 소화하며 스포츠 기량을 겨루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는 티아라와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함께 했다.
그러나 팬들 중 일부는 11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티아라 멤버들의 무성의한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한 팬은 “다른 아이돌과는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표정도 굳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멤버들 얼굴 하나 보겠다고 새벽에 와서 밤새고 새벽까지 정신력 하나로 버틴 건데 멤버들이 폐회식에 얼굴도 비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아이돌처럼 올라와서 도시락 주고 인사하고 사진 찍고 이런 거창한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며 “말 그대로 최소한이라도 팬을 생각을 하는 척이라고 해줬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이같은 비난이 빗발치자 티아라의 여러 팬페이지는 이날 닫히거나 비활성화 됐다.
티아라 아육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티아라 아육대, SNS에 비난 빗발치네” “티아라 아육대, 팬들에게 상냥하게 대해주지 그랬나” “티아라 아육대, 피곤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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