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3천500만 달러, 우승 상금만도 무려 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95억원에 달하는 미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독특한 대회 방식과, 어마어마한 상금 규모를 강영구기자가 자세히 소개합니다.
세계 골프의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제1회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4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페덱스컵은 바클레이스 대회를 시작으로,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BMW챔피언십, 그리고 투어챔피언십을 치르면서 차례로 선수들을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마지막 투어챔피언십에서는 30명만이 남아 우승상금 1000만달러, 우리돈 95억원을 놓고 접전을 벌이게 됩니다.
일단 144명의 출전 선수들은 올시즌 36개의 대회 성적을 통해 각각 10만점부터 8만4천점의 기본 페덱스포인트를 받았습니다.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10만점의 기본 점수를 받은 상태이고, 비제이 싱과 짐 퓨릭, 필 미켈슨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한국의 최경주도 9만7천500점으로 다섯번째로 많은 기본점수를 가지고 경기를 시작하는 '우승 후보'입니다.
매 경기마다 점수가 합산되는 방식으로, 4개 대회에서 2번만 우승해도 95억원의 우승 상금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관건은 체력입니다.
10만점의 기본 점수를 받아 여유가 있는 타이거 우즈가 "피곤하다"며 바클레이스 대회
따라서 '탱크' 최경주가 4주간의 경기에서 체력을 적절히 안배하며 흔들리지 않는 샷을 구사하는 것이 우승컵의 향배를 좌우합니다.
한편 페덱스컵에는 최경주 외에도 앤서니 김과 나상욱, 위창수가 출전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