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18)가 영화 ‘서부전선’에서 설경구(47)와 함께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여진구는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제작보고회에서 “설경구 선배는 어렸을 때부터 스크린에서 봐왔던 선배님이었다”며 “긴장도 많이 하고 떨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여진구는 “첫 촬영이 잡힌 순간, 그때부터 너무 떨리더라. 하지만 현장에 갔는데 선배님이 너무 편하게 해줬다”며 “영화 속 역할처럼 사투리로 ‘왔냐?’고 하시는데 정말 편한 큰형 같은 느낌으로 잘챙겨줬다. 편하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서부전선’은 남북의 ‘쫄병’이 서부전선에서 대결하는 이야기를 코미디와 드라마를 섞어 그린 영화다.
휴전 3일 전에 농사짓다가 징집된 남복(설경구)은 일급 비밀문서를 전달하라는 임무를 받지만, 적의 습격으로 동료들과 문서를 잃는다. 북한 탱크병 영광(여진구)도 동료를 잃고 혼자 남은 상태에서 우연히 남복의 문서를 손에 쥐게 된다.
이날 여진구와 함께 참석한 설경구는 “우리 영화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영화”라며 “휴먼 드라마로서 가족애도 있으니 추석
영화는 성수기인 추석 연휴를 겨냥해 9월 말 개봉 예정이다.
여진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여진구, 영화 추석 연휴에 개봉하네” “여진구, 영화 기대된다” “여진구, 설경구와 같이 촬영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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