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7)이 일본 패션모델 미즈하라 키코(24)와 결별했다.
지드래곤의 한 측근은 지난 26일 한 매체에 “두 사람이 서로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했다”며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드래곤과 키코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놀이공원, 이태원 등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제기되자 지드래곤 측은 “키코와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둘의 교제는 가요계와 패션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었다.
이 측근은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스타일”이라며 “지디가 앨범 작업에 대부분의 시간을 쏟으면서 서로 멀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빅뱅이 월드 투어를 병행하면서 두 사람이 함께 할 시간은 더욱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었다”면서 “친구 이상의 사이였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알기에 (교제사실을 공개하기가)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도 만남과 결별을 반복했다. 그러나 이제 더이상 감정을 소모하지 않기로 했다. 다시 만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코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패션모델 겸 배우다. 아버지는 미국인이고 어머니는 재일한국인이다.
키코는 지난 2003년 일본 패션잡지 ‘Seventeen’ 전속 모델로 활동한 데 이어 2007년 7월 ‘ViVi’ 전속 모델로도 활동했다. 2010년에는 일본의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지드래곤·키코 결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지드래곤·키코, 결국 결별했네” “지드래곤·키코, 일 때문에 헤어졌구나” “지드래곤·키코, 함께하는 시간 적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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