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배우' 타이틀은 톱스타들도 얻기 어려운 영광스런 수식어인데요.
천만 배우 2연패에 도전하는 배우도 있습니다. 요즘 대세로 뜨는 유아인입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대로 극장으로 들어갑니다.
모두 영화 '사도'를 보러 온 시민들입니다.
▶ 인터뷰 : 전지원 / 서울 평창동
- "유아인 씨 베테랑 작품을 봤는데, 연기도 정말 잘하시고 재밌게 봤는데 푹 빠지게 돼서 이번에 사도도 보러 왔어요."
▶ 인터뷰 : 박경희 / 경기 광명시
- "사도세자는 예전부터 잘 알고 있잖아요. 내용 아니까 재밌고, 유명 배우가 나오니까 재밌고…."
유아인이 사도세자 역할을 맡은 영화 '사도'의 초반 돌풍이 무섭습니다.
지난 16일 개봉한 사도는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사극 흥행 대작인 '왕의 남자'가 100만을 돌파했을 때보다 하루 빠르고 '광해'와는 같은 속도입니다.
유아인이 부도덕한 재벌 3세로 출연한 영화 '베테랑'이 1,200만 관객을 넘어선 상황에서, 사도마저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유아인 자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아인 / 배우
- "제 전작이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요즘 관객분들이 아주 유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관객분들의 식견을 아주 존중하고 있습니다."
영화계의 황태자로 떠오른 유아인, 그래서 앞으로 그의 행보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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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