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북한의 파도타기,서핑 관광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북한에 직접 들어가서 주민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촬영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출자인 조현준 감독은 현재 계명대학교 교수로서,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북한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스튜디오에 조현준 감독이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1. 영화 '삐라'는 어떤 내용의 다큐멘터리인가요?
[조현준]
"대북전단에 대한 북한 주민 생각 담아"
[앵커]
2. 영화 촬영을 공개적으로 할 수 없었을 텐데, 어떻게 하셨는지요?
[조현준]
"2013년 방북해 주로 몰래카메라로 촬영"
함경북도 나선시 검문소 (2013년 10월)
"아무것도 없습니까"
"여기 뭐 있습니까"
"조현준인가? (네) 조선족이구만"
[앵커]
2-1. 북한에 들어가실때 상황인거 같은데요, 조금 떨리기도 하셨겠어요
[조현준]
"몰래카메라로 촬영할 때 겁이 많이 났다"
"재미교포 억류·미사일 발사 등 상황 나빠"
[앵커]
3. 직접 만나본 북한 주민들의 모습은 어떤가요,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전직 교사, 정치적 문제도 답변 잘해"
북한 주민 (전직교사, 2013년)
"우리는 100%가 이제 남조선 사람들의 아마 중간급 생활 수준 만큼은 가까운 앞날에 이제 될 것입니다."
[앵커]
3-1. 북한 주민들이 남한을 잘 알고 있는것 같네요.
[조현준]
"얘기 나눴던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었다"
[앵커]
4. 북한 주민들이 조 감독께서 남한에서 온 것을 알았는지요?
[조현준]
"남한에서 온 거 몰라…영화인 갈 수 없어"
"캐나다 대학생으로 위장해서 비자 받아"
[앵커]
5. 북한 주민들의 삐라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
[조현준]
"삐라 줍는 장면 포착되면 육체적 형벌 받아"
북한 주민 (2013년 10월)
"삐라살포는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로 간주하고 인도적인 것이면 차라리 적십자사 통해서 공식적인 성격을 띄지 왜 삐라에 갔다가 살포해야 됩니까."
[앵커]
지금까지 다큐멘터리 '삐라' 조현준 감독과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