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육각수, 맛깔스러운 ‘흥보가 기가막혀’

‘어게인’에 출연한 육각수가 히트곡인 ‘흥보가 기가 막혀’를 열창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에는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스타 가수들이 출연해 20년만에 추억의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육각수 조성환은 멤버 도민호가 위암 2기 투병을 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섭외를 망설이는 모습이 전파됐다. 특히 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낸 도민호는 많이 야윈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맛깔스러운 ‘흥보가 기가막혀’를 열창했다. 두사람의 노래에 관중들은 큰 환호로 화답했다. 무대 후 도민호는 “5년 전에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절단했다. 못 먹다 보니 30kg가 빠지더라”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늘 나오게 된 계기도 위암에 걸려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려고 용기를 내봤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어게인’은 1990년대 최정상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이었던 ‘인기가요 베스트 50’의 무대를 20년 만에 되돌린 프로그램이다. R.ef 김정민 김원준 DJ DOC 클론 박미경 김건모 영턱스클럽 룰라 녹색지대 임창정 주주클럽 자자 노이즈 등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정상의 가수들이 출연했다.
‘어게인’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게인, 육각수 오랜만이다” “어게인, 암 투병 이겨내고 나왔네” “어게인, 추억 돋는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남윤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