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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통제와 관리를 더하는 ‘덧셈의 리더’는 붕어빵·좀비 직원을 양산할 뿐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의사의 지시에 순응하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그 같은 예다. 간호사들 중 95%가 자칭 의사로부터 전화 지시를 받고는 치명적인 가짜 약을 환자에게 투여하려고 했다. 통제에 순응하는 직원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는다는 증거다.
반면 뺄셈의 리더는 관리를 뺌으로써 직원들에게 자율을 준다. 직원들 스스로 의미있는 일을 찾아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결과, 조직이 추구하는 바가 이뤄지면 직원들은 ‘나와 동료가 한 것’이라며 성취감을 맛본다. 이를 바탕으로 전진한다.
뺄셈의 리더가 되려면 ‘판단의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덧셈의 리더는 자신이 옳다고 ‘판단’하는 대로 조직을 이끌려는 욕망에 빠진다. 그래서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에서 직원들이 벗어나면 통제하려 든다. 그 결과, 베스트 부하 직원마저 최악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 책은 뺄셈의 리더가 되는 방법으로 관리와 판단을 비롯해 말, 자신감, 야근, 악질, 인센티브 등 7가지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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