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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출판! 광복 70년을 읽고 미래 100년을 쓰다’를 슬로건으로 기획됐다. 주빈국인 이탈리아를 포함해 세계 16개국이 참가하며 국내 147개, 해외 48개 출판사가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올해 주안점을 둔 것은 ‘독자와의 소통’과 ‘어린이책’이다.
‘책만남관’에서는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된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작가를 포함해 이문열, 김정운, 성석제, 정여울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은 작가들과 직접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독립출판물을 전시하는 공간도 만들었다. ‘책예술관’에는 독립출판, 만화, 책 디자인 전문가 등이 참가한 1인 부스 61개가 마련됐고 삽화가와 캘리그라피(멋글씨) 예술가 150여 명이 꾸미는 ‘디자인 북 월’이 세워진다.
‘아동관’에서는 그림책 작가 이수지와 청소년 소설가 이옥수의 강연 등이 열리며, 주빈국 이탈리아의 그림책 작가 파비안 네그린의 원화 65점을 ‘행운을 빌어’를 주제로 전시한다. www.sibf.or.kr
5∼11일에는 ‘파주북소리’가 경기 파주시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광복(1945년)부터 현재까지 책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광복 70년, 책읽기 70년’전이 준비됐다. 10일 오후 2시에는 책 속 주인공으로 분장한 참가자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시인 이병률, 음악평론가 임진모 등 11명의 유명 저자들이 강사로 나오는 ‘한옥 인문 콘서트’, 소설가 은희경과 배우 손숙이 이끄는 ‘낭독의 힘’, 황교익 등 맛칼럼니스트 3명의 릴레이 강연 ‘생각하는 식탁, 맛있는 인문학’ 등 작가 행사가 준비됐다. 밤을 새워 책을 읽는 이색 이벤트인 ‘지혜의숲 심야 책방’도 개최된다.
출판 편집자들을 위한 ‘에디터스 위크’ 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15개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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