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알레르기 질환 많은 10월, 충분한 휴식과 면역력이 내 눈 지킨다
비가 온 다음날, 오늘 아침 기온이 12도에 이르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쌀쌀한 가을 날씨가 시작됐다. 그동안 낭만적이고 상쾌했던 가을바람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대기가 건조해져 눈의 수분도 함께 증발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안구가 건조하면 항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쉽게 발생케 된다. 게다가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눈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염증성 질환에 취약해진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특정 알레르기 물질로 인해 결막이라 부르는 안구 흰자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결막염은 황사가 심하고 꽃가루가 날리는 봄이나 세균 번식이 활발한 여름에 빈번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가을에 결막염 환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결막염 환자 수를 월별로 나눈 결과, 10월 환자 수가 평균 33만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눈 건강 위한다면 선글라스 착용, 충분한 휴식 필수
요즘 들어 미세먼지 주의보가 여러 차례 발령한 것을 비롯해 환절기라는 시기에 맞물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발생하기가 더욱 쉽다.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특히나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관리에 힘써야 한다.
결막염과 안구 질환, 안구건조증, 시력저하는 보통 피로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많다. 눈을 피로하게 하는 환경적 요인으로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 어두운 조명이나 건조한 환경 등을 꼽는다. 이러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안구에도 피로감이 가해져 충혈이나 눈 떨림, 안구통증 등을 경험한다.
몸이 피곤하면 휴식을 취해야 하듯이, 눈의 피로감이 심할 때는 먼 곳을 바라보는 등 눈도 쉬게 해줘야 한다. 따라서 컴퓨터로 업무를 보거나 장시간 책을 읽을 때에는 1시간에 5분~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눈 주변을 마사지 해주는 것도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좋은 방법이다. 양 미간이나 눈썹 주위를 지그시 누르면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 자외선 차단과 함께 바람도 막아주는 선글라스를 착용해서 눈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 물 많이 마시기, 비타민 A·루테인·효삼 등 눈 건강을 위한 음식을 드세요
눈 건강을 위한다면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은 체내의 수분을 적절하게 유지를 시켜 안구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하루에 8~10컵 정도 물을 마시고,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게 도움이 된다. 실내 온도는 18도 정도로 유지하고,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60% 정도로 맞추면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비타민A를 섭취하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 A는 '눈의 비타민'이라 불릴 정도로 눈에는 최고의 영양소로 통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시력감퇴뿐만 아니라 '밤눈'이 어두워져 야맹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 눈을 피로하게 만들고 통증을 유발하는 안구건조증과 결막염 등 각종 안질환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눈 건강에 좋은 대표 영양소인 루테인이 포함된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눈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알레르기 결막염을 비롯한 염증성 질환 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관리도 중요한데 홍삼이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 식품이다. 특히 홍삼은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 되는 히스타민 분비량을 줄여준다. 최근 홍삼 제조방식 중에 발효홍삼(효삼酵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반적인 홍삼이 체내에 흡수가 어렵다는 기존의 단점을 해결한 고삼인 홍삼이 시장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막염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은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 매경헬스 편집부 / mknew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