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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수제버거 전문 프랜차이즈인 맘스터치는 이제동 선수의 자서전 1250여권을 구매해 전국 소년원에 기증한다고 30일 밝혔다.
‘나는 프로게이머다’는 임요환, 홍진호 등 1세대 스타 프로게이머의 뒤를 이어 e-스포츠에서 활약중인 이제동 선수의 일화를 담은 자서전이다. 이제동 선수는 스타크래프트 최다승의 주인공이자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에 선정돼 화제가 된 국내 정상급 프로게이머다.
책에서는 이제동 선수가 프로게이머가 되기까지 고민과 도전 과정, 프로게이머가 된 이후의 성장과 깨달음, 게임에 임하는 자세와 책임감, 프로게이머 이제동의 지나온 흔적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한때의 유흥으로 치부되기 쉬운 게임을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삼아 진지하게 노력하는 자세가 잘 반영됐다는 평가다.
맘스터치는 이제동 선수의 이같은 자세와 노력을 수감중인 소년원생들이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용기와 도전의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현식 대표이사는 “순간의 실수로 고민하고 방황하는 소년원생들에게 꾸준히 도전하면 얼마든지 자신의 영역에서 잘 살 수 있는 모델을 소개하고 싶었다”며 ”이 책이 소년원생들에게
‘나는 프로게이머다’를 출판한 도서출판 새빛 관계자는 ”소년원생뿐만 아니라 전국 중고등학교에도 여러 단체나 기업들의 지원으로 기증될 예정”이라며 “도서 수익금도 구송장학재단 등 여러 단체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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