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웹툰은 미국에 없는 색다른 매력을 지닌 내용들로 가득 차 있으며, 점점 미국 시장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영화 ‘배트맨’의 공동 제작자인 데이비드 유슬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컬처 서포터스’ 위촉 행사에서 한국 웹툰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유슬란은 K-컬쳐 서포터스로 위촉된 뒤 “미국 젊은이들이 점점 한국 웹툰에 열광하고 있다”면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미국 시장에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유슬란은 스스로 한국의 영화·드라마 마니아라고 자처한다. 그는 현재 엄태웅·한지민 주연의 드라마 ‘부활’과 웹툰 ‘피크’, ‘트라이브엑스’ 등 5편을 리메이크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는 점점 한국을 벗어나 아시아, 미국 시장에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면서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 등은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
LA 포드극장의 헤서 앤 릭비 매니저는 “올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이 인상깊었고, 전통공연과 한식 등을 체험하면서 한국의 매력에 빠졌다”면서 “내년에는 한국의 공연을 극장에 자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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