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이사회, 정명훈 감독 재계약 보류...결정은 내년 1월에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회가 28일 정명훈 예술감독의 재계약 체결안 의결을 보류하면서 재계약 문제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말 계약기간이 끝나는 정 예술감독이 지난 8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예술감독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정 예술감독의 재계약 문제는 하반기 서울시향의 최대 이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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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향 이사회, 정명훈 감독 재계약 보류...결정은 내년 1월에 |
서울시향과 서울시는 정 예술감독이 사의를 밝힌 후에도 정 예술감독과의 재계약을 위해 설득과 협의를 지속했다.
그 결과 오는 31일 계약종료일을 사흘 앞두고 이날 이사회에 정 예술감독이 임기 3년의 예술감독직을 맡는 내용의 '예술감독 추천 및 재계약 체결(안)'이 상정돼 정 예술감독의 재계약 문제가 마침내 결론이 나는 듯했다.
재계약안 작성을 위해서는 서울시향과 서울시, 정 예술감독간 사전 협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재계약 체결안이 상정된다는 것은 정 예술감독이 당초 생각을 접고 예술감독을 다시 맡는 방향으로 결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재계약안이 통과되면 서울시 승인과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 정 예술감
그러나 서울시향 이사회가 이날 정 예술감독의 재계약 체결안 의결을 보류하면서 상황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사진 10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11시까지 4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내년 1월 중순 이사회를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시향 이사회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