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전 서울' 美 외교관 눈에 비친 서울…사진 174점 출판!
↑ 110년전 서울/사진=서울시 제공 |
1900년대 초 미국 외교관의 눈으로 본 서울의 모습이 담긴 사진 자료들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일 을사조약 체결 직후 기념사진, 미국 대통령의 딸 앨리스 루스벨트의 방한 사진, 숭례문 앞을 지나는 일본군의 행렬 사진 등을 모은 '코넬대 도서관 소장 윌러드 스트레이트의 서울사진'을 출판했다고 밝혔습니다.
윌러스 스트레이트(Willard Straight)는 1904∼1905년 로이터통신 한국 통신원과 주한 미국공사관 부영사를 지내며 도시 풍경과 역사적 사건, 사람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했고 엽서, 보고서, 일기, 편지, 스케치, 예술작품 등 많은 자료를 남겼습니다.
20세기 초 한국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이 자료들은 그의 모교인 코넬대에 기증받아 보관하고 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코넬대 도서관의 한국학 도서목록작성자인 김성옥씨의 도움을 받아 자료를 전수조사하고 이 중 174점을 선별했습니다.
책은 국공립 도서관과 대학교 도서관, 연구소 등에 무료 배포되며 신청사 시민청 내 서울책방에서 1만 5천원에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