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박소담이 자신에게 쏟아진 대중의 관심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박소담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진행된 연극 ‘렛미인’ 연습실공개에서 예술의 전당 토월무대라는 대극장 무대에 오르게 된 소감에 대해 “나름 즐기면서 잘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무대 위에 올라가 보여드리려고 하니 떨리더라”고 전했다.
이어 “뱀파이어 일라이는 아주 평범한 소녀의 모습이지만 ‘쟤 뭐지?’이런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어색하고 불편해 보이면 어떡하나 생각이 들어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움직임이 많이 포함된 공연을 하니 움직임을 같이 하다보니 소통이 되는 것 같았다”고 연기를 하는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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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은 또한 영화 ‘검은사제들’ 이후 자신에게 쏟아졌던 관심에 대해 “꾸준히 작업을 해 왔는데 이번 ‘검은 사제들’에서 했던 역할 덕분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지만, 연기를 하면서 느끼고 배웠던 것은 배우가 이정도 부담을 가지고 있어야 책임감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바꾸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연극 ‘렛미인’은 뱀파이어 소녀와 외톨이 소년의 가장 매혹적이고 잔인한 사랑 이야기로 국내 연극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레플리카 프로덕션 (Replica Production – 원작 프로덕션의 모든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공연 형태) 작품이다. 오는 21일부터 2월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