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출연해 적게는 수백만, 많게는 천만 관객 이상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들이는 배우들.
영화배우들이 스크린을 넘어 이제는 뮤지컬 무대까지 접수하고 나섰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모진 풍파를 견뎌낸 아버지부터 재벌에 맞선 경찰, 동료를 구하러 가는 산악인까지.
세 편의 영화로 약 3천5백만 관객을 끌어들인 '황정민'의 다음 무대는 스크린이 아닌 뮤지컬입니다.
노래하는 황정민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연일 매진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뮤지컬 '오케피' 중>
멀고 먼 남쪽의 작은 섬 과일 향기~! 아이 러브 유! 조금 쌉사름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역사상 최다 관객을 기록한 내부자들에서 정의로운 검사 역할로 통쾌함을 준 조승우.
무대 위에선 달달한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뮤지컬 '베르테르' 중>
주판을 튕겨서 계산된 급료처럼 정해질 수 있다면.
▶ 인터뷰 : 엄미정 / 충남 태안
- "아무래도 연기력이 좋죠. 가까이서 TV 등으로 보기 때문에 친숙하다고…."
스크린에서 인상적인 연기에 매료된 관객들.
이젠 뮤지컬 무대 위에서 그 배우들이 직접 내뱉는 숨소리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