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쯔위 사태’가 좀처럼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쯔위의 사과를 둘러싼 오해에 대해 소속사 측이 해명했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5일 쯔위가 영상을 통해 공개한 입장 발표 관련 오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JYP 측은 “이번 쯔위의 입장 발표는 쯔위가 미성년자이므로 처음부터 부모님과 함께 상의했고 회사는 부모님이 한국에 들어오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고 전했다.
JYP 측은 “한 개인의 신념은 회사가 강요할 수도, 해서도 안 되는 일이며 이와 같은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쯔위의 부모님이 한국에 들어오셔서 쯔위와 함께 상의하신 후 최종 결정을 내리셨고 입장 발표를 진행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쯔위가 계속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쯔위와 쯔위 부모님은 이 일이 어서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이고, 쯔위를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쯔위가 대만기와 태극기를 함께 흔드는 장면이 중국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며 중국 사회에서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JYP 수장 박진영이 공식 사과에 나섰으며 쯔위 역시 영상을 통해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난 내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중국인으로 해외 활동하며 내 실수로 회사, 양안(중국 대만) 네티즌에 대해 상처를 드릴 수 있는 점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과에도 불구, 중국 내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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