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석류 등 갱년기 증상개선에 효과
50세 전후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맞는 폐경과 갱년기. 중년의 사춘기라 불리는 갱년기 증상은 나이가 들면서 난소 기능이 저하돼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신체적 균형이 깨지면서 생긴다.
폐경에 이르면서 나타나는 갱년기의 주요 증상은 피부의 열감과 홍조, 불면증, 골다공증 등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온몸이 쑤시기도 하며 요실금을 경험하기도 한다. 복부 비만과 대사증후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심하면 신경과민과 우울증까지 올 수 있다.
문제는 폐경으로 인한 신체 정신적 증상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한데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내버려두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 있다. 전문가들은 갱년기 증상의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매나 심혈관질환,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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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은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에스트로젠을 섭취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갱년기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석류를 꼽을 수 있다. 석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유사한 식물성 에스트로젠을 함유하고 있다. 식물성 에스트로젠은 화학적 구조가 에스트로젠과 비슷해 기능적으로 같은 작용을 한다. 석류의 이러한 효능은 식약처에서도 인정했다. 석류농축액, 석류추출물은 식약처로부터 ‘갱년기 여성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개별인정 2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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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또한 석류와 함께 갱년기 여성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다. 석류농축액과 마찬가지로 개별인정 2등급을 받았다. 홍삼이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밝혀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연구진은 폐경 여성 7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홍삼의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홍삼을 섭취한 군은 폐경기 증상이 30%,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각각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홍삼 시장에서는 ‘효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효삼이란 발효를 거친 홍삼을 말한다. 홍삼이 발효과정을 거치게 되면 주요 효능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장내 흡수율이 높아져 효과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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