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방송 이른바‘쿡방’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요리사는 요즘 학생들이 선망하는 직업이 됐습니다.
요리학원에도 어린 나이부터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고 합니다.
선한빛 기자입니다.
【 기자 】
"1인분을 기준으로 한 메인음식을 만들 거예요!"
주어진 시간은 30분.
학생들의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조그만 마늘도, 묵직한 감자도 아이들 손에선 순식간에 썰어집니다.
간은 어떨까.
"간 전혀 안 됐어."
눈빛만큼은 프로 요리사를 뺨칠 정도로 매섭습니다.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이우빈 군은 매일 10시간 이상 요리에 매진합니다.
▶ 인터뷰 : 이우빈 / 고등학생
- "요리사가 나오는 경연 프로그램을 보고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싱가폴 경연에서 금메달 따고 싶어요."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최근엔 고등학생뿐 아니라 중학생들도 요리에 관심이 늘어 중학생반이 추가로 생긴 학원들도 많습니다."
중학생인 유어령 양은 영어, 수학 학원 시간을 바꾸면서까지 요리학원을 찾아옵니다.
▶ 인터뷰 : 유어령 / 중학생
- "요리하면 많은 음식도 먹어볼 수 있고 다른 세계 음식도 많이 알게 될 수 있어서…."
최근 학생들의 장래희망 조사에서도 요리사는 의사와 판검사를 제치고 3위에 올랐고, 일부 대학 조리학과 입시 경쟁률은 수십대 일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조남순 / 한국조리예술학원 대표
- "전에는 고교생들이 진로 정할 때 요리를 접근했었는데 지금은 어린아이부터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본인의 재능을 찾으려고…."
아이들은 멋진 요리사가 되어있을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 하루도 그 꿈을 그리러 나섭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민진홍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