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는 닷새 동안이나 이어지는 이번 설 연휴가 대목 중의 대목입니다.
특히 한-미 코미디 영화가 선두에서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검사.
같은 교도소에서 만난 사기꾼을 통해 누명을 벗고 복수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 '검사외전' 입니다.
야 펜실베니아. 네가 나가기 싫다고 해도 내가 널 꼭 내보내야겠다.
'천만 배우' 황정민에 '흥행 보증수표' 강동원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끌었는데,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선두로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강동원 / 영화 배우
- "사기꾼이다 보니까 코믹한 캐릭터라서, 본인이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몰입한다라는 설정을 가져가고 싶었어요."
검사외전에 맞서는 할리우드 코믹 영화는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3'.
개봉 8일 만에 200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막강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설 명절, 가족의 '웃음 청부사'로 나선 한-미 코미디 영화.
입 맛대로 골라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