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 별세, ‘인문학의 지성’ 그는 누구?

움베르토 에코 별세, ‘인문학의 지성’ 그는 누구?

움베르토 에코 별세 소식에 그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에코는 암으로 투병 생활을 해왔으며 지난 19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4세.

↑ 움베르토 에코 별세, ‘인문학의 지성’ 그는 누구?

움베르토 에코는 1932년 이탈리아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토리노대학교에서 중세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으며 1950년대 중반부터 강단에 서기 시작했다.

토리노대와 밀라노대, 피렌체대 등에서 미학과 건축학, 기호학 등을 가르쳤으며 1971년부터는 볼로냐대에 몸담았다.

이후 이탈리아 출신의 소설가이자 언어학자, 철학자로 이름을 알렸다.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추’, ’폭탄과 장군’ 등 다수의 소설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장미의 이름’은 에코의 방대한 지식이 담긴 현학적 내용과 중층적인 전개방식 등에도 세계적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1986년 우리나라에도 소개돼 ‘에코 바람’을 몰고왔다.

이 작품은 1989년 숀 코너리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다.

움베르토 에코 별세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