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 별세, 전세계 팬들의 안타까움 높아져 ‘애도’
움베르토 에코 별세 소식에 전세계 팬들의 안타까움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AFP통신은 소설 ’장미의 이름’ ’푸코의 추’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작가이자 기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가 20일 향년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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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베르토 에코 별세, 전세계 팬들의 안타까움 높아져 ‘애도’ |
그는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했고, 독일어·스페인어·라틴어·러시어 등도 능수능란하게 구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코는 세계적인 기호학자이자 소설가, 중세사가, 철학자, 미학자였다.
이뿐만 아니라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 ‘기호학 이론’, ‘해석이란 무엇인가’ 등 학술서와 문화비평서 등 수십 권의 책을 발간했다. 특히 48세에 처음 쓴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해졌다.
이 작품은 40여국에 번역돼 2000만부 이상이 팔렸다. 또 프랑스의 메디치 외국문학상과 이탈리아 스트레가상도 수상했다.
1986년에는 우리나라에도 소개돼 '에코 바람'이 불었다. 1989년에는 유명 배우 숀 코너리와 크리스천 슬레이터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가 1988년 두 번째로 내놓은 소설 '푸코의 추'도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일
이밖에 '중세의 예술과 미학', '기호학 이론', '독자의 역할', '기호학과 언어철학', '해석의 한계' 등 그가 남긴 학술 이론서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에코는 작년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소설인 '누메로 제로'(Numero Zero)를 출간하는 등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었다.
움베르토 에코 별세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